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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급차/사진제공=뉴스1 |
소방청이 20일 지난해 119구급대가 181만7526명을 이송했고 그중 비응급환자가 4만8137명(2.6%)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 간 전체 이송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비응급 환자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비응급 환자는 응급환자로 이송할 필요가 없는 외래방문, 예약환자 등을 말한다. 2015년 6만4292명, 2016년 5만6853명으로 점차 줄었다.
소방청은 비응급 환자 이용이 줄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응급환자 또는 응급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는 환자(준응급, 잠재응급)가 일반 교통수단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는 의학적으로 불안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다른 교통수단이 있더라도 전문 응급의료인과 의료 장비가 탑재되고 의사로부터 실시간 의료지도를 받는 119구급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응급환자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활력징후가 하나라도 불안정한 경우나 주증상이 흉통, 의식장애, 호흡곤란, 호흡정지, 심정지, 마비 등에 해당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준응급과 잠재응급은 수시간 이내 처치가 필요하거나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의미한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119구급차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비응급환자 이용은 자제하고 운전 중 출동하는 구급차량에 양보(길 터주기) 등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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