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관광대학원, 치유승마 최고위 과정개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이상연 기자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이 ‘웰니스 치유승마 최고위과정’을 개설해 오는 4월 11일 입학식을 갖는다. 해당 과정은 ‘치유승마’ 라는 개념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김대관 관광대학원장은 “단순한 승마 강의가 아니라 'Well being Fitness'라는 개념으로, 주치의의 도움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한편 말로 인간의 질병을 치유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는 특별한 승마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본 과정은 입학과 동시에 100여 항목의 질병유무를 체크할 수 있는 혈액검사와 특정항목의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주치의 개념의 의료진에 의한 승마운동처방과 치료계획 하에 승마운동을 진행한다.

신용선 책임교수는 “각 대학 최고위 과정의 기본적인 목적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장을 마련하는 것인데, 본 과정은 친목도모의 범위를 넘어 천진난만한 말(馬) 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동질감을 가지고 깊이 있게 신뢰를 가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말과의 교감을 통한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별도로 가지며, 사업 홍보와 투자정보 공유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전·현직 정관계 명사들과 정책 당국자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진행된다.

학교 측은 승마 경험 유무에 따라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며, 졸업 후에도 승급 과정을 이어나가면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차상급 최고위과정의 운영과 국내외 승마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승마기업인 '크레인' 방문을 통해 홋카이도의 말 산업 육성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며, 만주벌판의 내몽골 광개토 초원과 카자흐스탄 초원을 누비며 호연지기를 키우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