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中 환경규제로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OCI (93,700원 0.00%)에 대해 중국 환경 규제로 카본 케미칼 부문의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중국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콜타르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콜타르를 정제하는 설비의 가동률도 하락해 여기서 생산되는 피치, 카본 블랙 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 환경 규제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증설도 제한적이라 향후 수년간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OCI의 카본 케미칼 부문은 콜타르와 조경유를 정제하여 피치, 카본 블랙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OCI의 카본 케미칼 사업 중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는 하반기 공급 확대로 시황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카본 블랙 및 피치의 시황 개선으로 올해 카본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은 277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그는 태양광 수요 역시 바닥을 통과하고 있어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해 왔으나 1분기가 수요 측면에서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태양광 발전 원가가 하락하면서 터키, 호주, 이집트, 브라질 등 신흥국의 태양광 수요가 증가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100GW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는 최근 폴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폴리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되고 중기적으로 고순도 폴리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돼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카본 케미칼 부문의 시황 개선으로 실적 창출력이 높아지고 있어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락만 마무리돼도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