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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크스=AP/뉴시스】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왼쪽)가 지난 2016년 7월26일 네바다주(州) 스파크스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12.28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영국 BBC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주들은 21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향후 10년 간 테슬라의 실적과 연동해 머스크 CEO에게 보수를 지급하는 안을 승인했다. 보수에는 26억 달러 수준의 스톡옵션이 포함됐다.
머스크의 보수는 앞으로 10년 간 테슬라의 매출과 시가총액이 목표치에 달성하는지 여부에 따라 12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현재 약 550억 달러인 테슬라의 시장가치가 10배가 넘는 6500억 달러에 이르면 머스크는 26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모두 받는 건 물론 최고 558억 달러의 보수를 받게 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테슬라는 머스크가 어떤 종류의 보장된 보상도 받지 않은 채 오로지 실적에 연동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문업체 글래스 루이스는 "보상안이 너무 파격적"이라며 주주들에게 이사회의 제안을 거부할 것을 권고했지만, 테슬라 주요 주주들은 해당 보수 지급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주총의 표결 결과가 알려지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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