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위 물류기업, 'CJ제마뎁'으로…지난해 CJ대한통운 인수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CJ제마뎁 로고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95,000원 ▼100 -0.11%)은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1위 민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의 이름을 'CJ제마뎁'으로 바꾸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CJ대한통은 지난달 제마뎁의 물류 및 해운부문 자회사 인수 절차를 마쳤다.

CJ제마뎁은 1990년 정부 해운부처 산하 물류기업으로 설립돼 민영화과정을 거쳐 베트남 1위의 민간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높은 현지 인지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조, 식품기업에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J대한통운은 고유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Solution) 기술과 물류컨설팅 역량을 CJ제마뎁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경쟁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CJ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현지 물류사업 확대 등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통한 국제물류사업 활성화, 대형 플랜트 등 화물 운송사업 확대 등으로 베트남 물류산업 도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베트남 1위 민간 종합물류기업인 CJ제마뎁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 우수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베트남 물류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물류에서도 ‘한류’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태풍 담레이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남부지역 이재민을 지원하는 양곡 1만톤의 국내외 국제운송을 수행했다. 양곡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했다.

이번 이재민 비상식량 지원은 한중일 3개국 및 아세안 10개국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약정한 쌀을 상호 지원하는 국제 공공비축제도(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에 따라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