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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피델리티, 자본잠식 '쿠팡'에 수천억 투자

'프리 IPO' 개념 자금 넣어 , 블랙록은 2014년 이어 추가투자…2017년 최대 적자, 2610억 자본잠식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입력 : 2018.04.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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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글로벌 투자회사로부터 수천억원대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더 커지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지만 해외에서 추가 자금 수혈에 성공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 1분기말 현재 블랙록·피델리티·웰링턴 등 해외 투자기업으로부터 2억3000만달러(2400여억원)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은행(IB) 등 금융권에서는 쿠팡이 실제 투자받은 자금이 이보다 많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글로벌 유수의 투자사들이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차원에서 적자기업 쿠팡에 자금을 넣었다. 특히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2014년 3억달러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투자했다. 쿠팡은 이번 프리 IPO 과정에서 오는 2020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쿠팡의 해외자금 유치에 대해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쿠팡 측은 "자금 사정에 문제가 없다"며 "외형 성장을 위한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이번에 수혈받은 자금은 쿠팡이 자본잠식 상황에서 탈출하는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2조68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 등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1%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13% 증가했다. 물류 인프라 투자, 재고 확대 등 고정비 부담 여파다.

2015년 5470억원, 2016년 5653억원 등까지 합하면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만 1조7000억원을 웃돈다. 이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1조1000억원) 등 해외투자자로부터 받은 총 투자금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는 2610억원 자본잠식에 빠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쿠팡 측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잔액이 3030억원이며 올들어 미국 법인이 보유한 기존 투자금 중 약 5100억원을 증자 형태로 한국법인 자본확충에 사용해 현재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813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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