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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농담 한 마디에 평양냉면 '대란'…"다 팔렸어요"

오후 1시 넘어서까지 평양냉면 전문점에 손님 줄 길게 늘어서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입력 : 2018.04.27 13:55|조회 : 15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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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양냉면 가게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하얀 바탕에 파란색으로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깃발을 냉면에 꽂아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사진=머니투데이
한 평양냉면 가게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하얀 바탕에 파란색으로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깃발을 냉면에 꽂아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사진=머니투데이

"와, 아직 냉면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아닌데 사람 정말 많았어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일하는 직장인 이선웅씨(40)는 27일 점심에 평양냉면을 먹으러 왔다가 깜짝 놀랐다. 남북정상회담 기념으로 평양냉면이나 먹을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었기 때문. 이에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30분을 기다린 뒤에야 가게에 들어갔다. 음식도 한참 늦게 나왔다. 이씨는 "다들 비슷한 생각을 했나보다"라며 웃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여파로 전국 곳곳의 평양냉면집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점심시간에 가게 앞은 평양냉면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오후 1시가 넘어서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고, 일부 가게는 급작스럽게 몰린 사람들로 재료가 일찌감치 동이 나기도 했다. 시민들과 가게 주인들은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 뿐이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열린 남북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대통령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멀리서 온 평양냉면"이라고 말했다가 "멀다 말하면 안되갔구나"라고 정정했다. 긴장감이 다소 돌았던 회담장 분위기는 김 위원장의 농담에 금새 화기애애해졌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서울의 한 평양냉면 전문점 앞으로 시민들이 긴 줄을 섰다./사진=머니투데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서울의 한 평양냉면 전문점 앞으로 시민들이 긴 줄을 섰다./사진=머니투데이

김 위원장의 발언 때문인지 이날 전국 곳곳의 평양냉면집도 북적였다. 남북정상회담을 긴장 반, 기대 반으로 바라봤던 시민들이 평양냉면이 당긴다며 기꺼이 점심 메뉴로 택한 것. 이날 낮 기온도 20도까지 올라 다소 따뜻해진 날씨에 안성맞춤이었다.

서대문에서 일하는 직장인 이정은씨(29)는 "김 위원장이 평양냉면을 가져왔다고 하는 것을 들으니 오랜만에 평양냉면을 먹고 싶어졌다"며 "인근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에서 한 그릇을 시켜 먹었다"고 말했다. 광화문 소재 직장을 다니는 박일영씨(31)도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동료들과 평양냉면을 먹었다"고 말했다. 주부 이은영씨(38)도 "평양냉면은 아니지만 집에서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며 "날씨도 좋고 좋은 날이라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서울의 한 평양냉면 전문점 직원이 냉면을 서빙하고 있다./사진=김자아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서울의 한 평양냉면 전문점 직원이 냉면을 서빙하고 있다./사진=김자아 기자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평양냉면 맛집은 오전 11시10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기 시작해 오후 1시가 넘어서도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이 가게는 1시15분쯤 손님들에게 "앞으로 30분 동안 냉면 주분을 안 받는다"며 "준비한 것이 다 팔려서 추가로 준비하는데 30~40분 걸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평양냉면 가게 직원은 "평소보다 사람이 더 많다. 손님들이 줄을 서 있고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평양냉면 가게 직원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언급한 여파 덕분인지 손님들이 엄청 몰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 평양냉면 가게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하얀 바탕에 파란색으로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깃발을 냉면에 꽂아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서울의 한 평양냉면 전문점 앞으로 시민들이 긴 줄을 섰다./사진=김자아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서울의 한 평양냉면 전문점 앞으로 시민들이 긴 줄을 섰다./사진=김자아 기자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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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sangm3  | 2018.04.28 10:04

율류단백 질 조금 ,그리고 탄수화물 메밀 ,,조합이 ,, 여름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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