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위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90곳 점검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서울시 데이케어센터가 운영한 돌봄 휴가제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안심모니터링단이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를 돌보는 주·야간 보호시설 '데이케어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30일 '2018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안심모니터링 설명회'를 열고 올해 90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증을 받은 센터 중 1~2년차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2010년부터 실시한 데이케어센터 안심모니터링은 데이케어센터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어르신과 부양가족의 복지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시설을 살피고 점검하는 사업이다. 시설 위생 서비스 등 데이케어센터 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올해 모니터링단을 일반 시민 8명, 전문가 5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5월부터 8월까지 대상 기관을 방문 점검할 계획이다.

화재 예방 등 응급상황 관리, 서비스와 급식 환경의 청결상태, 야간 돌봄 서비스 등의 적정 운영 여부, 이용자 인권보장 실태와 이용자 가족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등을 확인한다. 지역 여건과 이용자 특성에 맞는 시설 환경과 프로그램 제공 수준도 살필 예정이다.

기존 일반 시민으로만 구성되던 모니터링단에 소방분야 전문가 5명도 추가 투입한다. 기존 소방 점검이 지도·점검에 비중을 두었다면 안심모니터링은 소방 전문가의 상세한 상담이 이뤄진다. 철저한 소방 시설 점검과 함께 비상 시 효과적인 대응 방법 등도 알릴 계획이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안심모니터링단은 서울형 데이케어센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