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2018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안양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안양대는 지난해 대입전형 및 사업 운영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원금 5억 500만 원을 받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고교교육 내실화 및 학생·학부모 대입 부담 완화를 위해 대입전형을 고교교육 중심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도입돼 △학생부위주전형 내실화 △고른기회전형 운영 및 확대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대입전형을 개선하고 자율성 및 책무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안양대는 지난 2015년 대학별고사를, 지난해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매년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수험생과 학부모 부담을 완화했다. 또 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전형 취지에 부합한 전형을 설계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대입전형 간소화 노력 △입학사정관 확보 및 신분안정화 △고른기회전형 운영·확대 △대입 공정성 확보 체계 조성(회피·제척·기피 제도 도입, 유사도검증시스템 운영, 블라인드 면접 도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중·고교-대학연계사업(아리3D프린팅, 아리진로 박람회 등) 확대 △중·고교생 자유학기제 및 전공 체험 지원 △대입전형 안내 프로그램(아리진로박람회, 행복아리랑탐방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타대학과 연계해 대입 공정성 강화를 위한 '블라인드 면접 방식 도입 개선에 따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공동사업 '진로를 부탁해'를 실시해 수험생에게 필요한 진로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섭 안양대 입학처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안양대는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고교교육 내실화와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대입전형 역량강화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안양대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