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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AFPBBNews=뉴스1 |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공영방송 ADN 40TV의 '파란두라 40'(Farndula 40)에는 출연진이 방탄소년단을 조롱하는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됐다.
출연진은 지난 21일 방영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를 함께 시청했다. 진행자인 호라시오 빌라로보스는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구찌를 입긴 했지만 소용이 없다"며 "남자들(방탄소년단 지칭)이 뼈만 남아서 약해보인다. 머리스타일이 이상한데 어떻게 옷이 좋아보이겠느냐. 구찌 이번 컬렉션은 실패"라고 비난했다.
비하발언에 이어 성희롱적 발언도 이어졌다. 또다른 출연자는 "다들 여성같다. 아마 여성이 맞을 것"이라며 희롱했다. 또 "멕시코의 성소수자 클럽에서 일하는 것 같다. LGBT(성소수자 지칭 단어)가 단체로 돌아다니는 듯하다"고 막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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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란두라 40의 진행자가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사과했다./사진=호라시오 빌라로보스 페이스북 캡처 |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전세계 팬들은 '파란두라 40'의 진행자와 출연진을 비판하며 항의했다. 항의가 거세지자 진행자 호라시오 빌라로보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팬을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불편했다면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방송된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을 받았으며 최근 '빌보드 200' 1위,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0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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