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6승·오지환 4안타' LG, 한화 꺾고 7연승 행진

소사./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최근 7연승 행진에 이어 홈 8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그야말로 마운드와 타선이 완벽했다. 선발 소사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4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 13피안타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3패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다. 오지환이 4안타, 이천웅(1타점)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양석환이 3타점을 쓸어담았다. 이형종, 박용택, 김현수 등도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 선발 라인업


- LG :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이천웅(우익수)-양석환(3루수)-김용의(1루수)-정상호(포수)-정주현(2루수). 선발 투수 소사.

- 한화 : 이용규(중견수)-정근우(지명타자)-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1루수)-백창수(좌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 선발 투수 배영수.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이형종부터 박용택까지 연속 3안타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이어 무사 1, 3루서 김현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3회말 더 달아났다. 박용택과 김현수의 안타, 이천웅의 1루 땅볼로 만든 1사 2, 3루서 양석환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4-0.

오지환./사진=뉴스1

LG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4회에도 이어졌다. 이형종, 오지환의 연속 안타, 박용택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1, 3루서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이천웅이 배영수의 초구를 통타해 또 한번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리고 도루까지 성공. 이 도루로 LG는 역대 2번째 4300도루를 완성했다. 계속된 2사 2루서 양석환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7-0까지 벌렸다.

한화는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정은원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다음 이용규의 1루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정근우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7회에는 교체 출전한 최진행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소사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시즌 3호. 5월 25일 문학 SK전 홈런 이후 6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그리고 마지막 9회 강경학이 적시타를 쳤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