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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르카 용병/AFPBBNews=뉴스1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구르카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경호를 맡는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은 모두 자체 경호 인력을 데리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참가하지만, 전체 경호는 네팔 구르카족으로 구성된 싱가포르 특별 경찰이 맡는다. 구르카족 분견대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과 인근 거리, 호텔 등 총체적 경비를 맡는다. 이미 북미정상회담 경호 사전연습을 마친 상태다.
구르카 용병들은 대영제국이 용병으로 고용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대영제국 시절이었던 1816년, 신식무기로 무장하고 네팔을 침공했지만 '쿠크리'라는 단검을 가진 구르카족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에 영국군은 구르카족의 전투 능력을 눈여겨 보고, 평화협정을 맺은 뒤 구르카족 전사들을 용병으로 고용했다.
싱가포르의 국부인 리콴유가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해 싱가포르엔 영국식 시스템이 많이 들어와 있다. 따라서 구르카족 전사들도 싱가포르까지 들어오게 됐다.
현재 구르카족 전사들은 영국·인도·브루나이·싱가포르 등에서 용병으로 활약 중이다. 싱가포르 경찰은 1800명에 이르는 구르카 분견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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