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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 샤오미, 1분기 1조원 넘는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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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 샤오미, 1분기 1조원 넘는 순손실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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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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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회성 비용 때문"… 상장 후 기업가치 전망은 600억~700억달러 수준 낮춰져

/AFPBBNews=뉴스1
빠르면 이달 중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올해 1분기에도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1분기에 344억위안(5조7000억원)의 매출과 70억위안(1조17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샤오미는 438억위안의 순손실을 냈었다(매출액은 1146억위안).


회사는 우선주 발행,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 때문에 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10억3800만위안(1700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역시 일회성 비용을 빼면 39억위안의 순익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샤오미의 대표 상품인 스마트폰은 1분기 전체 매출에서 68%를 차지했다. 지난해 70%였던 것에 비해서는 비중이 줄었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샤오미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세계 4위의 업체이다. 회사는 중국 시장 의존율을 벗어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인도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재 74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매출액 중 중국 시장 비중은 2015년 94%에서 지난해 72%까지 낮췄다.

샤오미는 현재 홍콩거래소에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달 3일 IPO 신청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했으며, 빠르면 이달 중 IPO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IPO를 통해 샤오미는 최대 100억달러(10조77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지난 2014년 250억 달러를 조달한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 이래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

IPO 후 기업 가치는 당초 1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근 시장의 전망은 600억~700억달러 정도로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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