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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센토사 합의, 마지막 냉전 해체한 사건"

[the300]트럼프와 11·12일 잇단 통화

머니투데이 김성휘 ,백지수 기자 |입력 : 2018.06.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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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북미정상회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18.06.1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북미정상회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18.06.12. pak7130@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역사적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미국과 북한,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 합의에 대해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라며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진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며 "전쟁과 갈등의 어려운 시간을 뒤로 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5월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전날(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조심스레 회담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 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힘들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다"며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국제사회 모든 지도자들에게고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이 합의를 축하할 뿐 아니라 그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우리 정부의 '포스트 6.12'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회담을 실시간 지켜봤다. 국무회의장에서는 국무위원들과 함께 텔레비전 생중계를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고도 했다. 이날 입장문도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서야 공개했다. 북미 정상을 존중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하며 센토사 합의 결과를 공유했다. 또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13일 방한하는 폼페이오 장관은 서울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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