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 본격 시동"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만 좋은 일자리 1번지'라는 기치 아래 20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는 동시에 여객 편의 개선과 공공시설물 개방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공사 임직원과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입주업체, 지역사회단체 등 15개 기관과 공항상주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비전 선포 및 사회적 협약 체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하늘길을 열어 국민과 함께 발전하는 인천공항'을 사회적 가치 비전으로 선포하고 2022년까지 양질의 신규 일자리 5만개 창출과 글로벌 톱5 공항(국제여객 기준) 도약을 세부 추진목표로 선언했다.

특히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입주업체, 지역사회 등 주요 참여주체들과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주요실행과제를 본격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항공사, 입주업체, 물류업체, 외부기관 등 공항운영의 주요역할을 담당하는 약 45개기관이 사회적 협약에 합의했다"며 "앞으로 협약기관을 늘려 인천공항 전체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사회적 가치 협약서'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4가지 주요사항에 대한 각 기관별 협력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인천공항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정보 공유 및 채용절차 적극 참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사업 발굴 △인천공항 이용 고객·공항종사자에 대한 인권 보호 및 존중과 배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절차와 방법의 개선 등이다.

이날 협약체결은 지난 5월21일 발표한 '인천공항 사회적 가치실현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로, 공항운영기관 간 원활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사회가치 실현을 공항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좋은 일자리 창출 등 공사가 계획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이 추진 속도를 냄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내다봤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모든 인천공항 종사자들이 국민 앞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행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사회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