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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 93% 찬성으로 파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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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 93% 찬성으로 파업 가결

머니투데이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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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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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합원 5883명 중 4811명 참여해 93.4% 파업 찬성-중노위 쟁의 신청 뒤 파업 가능

대우조선해양 (32,900원 ▲400 +1.23%) 노동조합이 파업을 가결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5883명 중 4811명이 투표한 가운데 449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 참여 조합원 중 찬성표를 던진 이들은 93.4%였다.


노조는 곧바로 파업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신청을 하는 등 '합법적 파업'을 위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14차례에 걸쳐서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가 생존만을 강조하고 있어 사측에 대해 투쟁을 결의할 수밖에 없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기본급 4.11%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임금 10% 반납 및 상여금 분할지급 방안을 협상 카드로 제시했다.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현장 투쟁의 첫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수조원의 국민 혈세를 투입해 살려놓은 대우조선해양이 또다시 파업을 위한 단체 행동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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