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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2040 직장인, 은행 영업 끝난 후 카뱅 찾았다

[인터넷전문은행 1년]<3>2040 고객이 87%, 고객 57%가 은행 문 닫을 때 카뱅 방문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입력 : 2018.07.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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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1년을 맞았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금융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고 7월에는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했다. 두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성과 금리 혜택 등을 내세워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기존 은행과 뚜렷한 차별점을 찾지 못하며 최근 주춤한 모양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1년간의 성과와 한계점, 과제를 분석했다. 
[MT리포트]2040 직장인, 은행 영업 끝난 후 카뱅 찾았다


카카오뱅크(카뱅)는 20~30대 젊은층이 전체 고객의 64%를 차지한다. 40대를 포함하면 경제주축인 2040이 87%에 달한다. 신용대출과 전세보증금 대출 등 모든 금융거래가 비대면으로 이뤄져 은행을 방문하기 힘든 바쁜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이용도가 높다.

카뱅의 연령대별 고객 비중은 30대가 34%로 가장 많고 20대가 30%로 양대 축을 이룬다. 이어 40대 23%, 50대 12%, 10대 1% 순이다. 케이뱅크도 20대 28%, 30대 36%, 40대 25%, 50대 이상이 11%로 카뱅과 비슷하다.

2030 고객이 많다 보니 상품 개발과 마케팅도 젊은층 입맛에 맞춘다. 카뱅이 지난달 출시한 ‘26주 적금’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2030 세대가 여윳돈이 많지 않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발하게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첫주 납입금액으로 1000원, 2000원, 3000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이 되는 방식이다. 1000원을 선택하면 다음주에는 2000원, 셋째 주에는 3000원, 이런 식으로 적금액이 늘어 마지막 주인 26주차에는 2만6000원이 납입된다. 또 매주 적금에 성공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하나씩 늘어나고 SNS를 통해 도전 현황을 가족,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카뱅이 올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앞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먼저 출시한 것도 젊은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카뱅 관계자는 “주 이용고객인 20~30대의 경우 주택 매입보다 전·월세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최근 다세대·다가구주택으로 대출 가능 대상을 늘리면서 젊은층 이용고객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고객의 카뱅 이용시간은 시중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은 오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가 57%로 절반 이상이었다. 고객의 43%가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14%가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카뱅을 찾았다. 은행 영업시간에 카뱅에 유입된 고객은 43%였다. 케이뱅크도 고객의 54%가 오후 4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방문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취지 중 하나인 중·저신용자 대출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신용등급별 이용고객을 집계한 결과 카뱅은 대출금액 기준으로 신용정보회사(CB) 1~3등급인 고신용자 비중이 79%로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비중 21% 대비 4배 가량 높았다. 대출건수 기준으로도 고신용자 비중이 61.5%로 월등했다.다만 케이뱅크는 대출금액 기준으로는 자체 신용등급상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비중이 40%지만 대출건수 기준으로는 60%로 고신용자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초기 시장점유율 확대 차원에서 신용위험이 낮은 고신용 차주를 대상으로 기존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해 영업한 데 기인한 것”이라며 “영업기반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중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을 확대해 다른 은행과의 차별화를 둬야 하며 이를 위해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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