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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한번도 15배 크기, 13억 인구…'젊은 코끼리' 인도가 뜬다

[인도의 재발견] 인구 세계 2위, GDP 세계 7위…젊은 인구구조, 中 이은 새로운 소비시장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8.07.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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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인구 13억의 인도는 늘 '희망의 땅'으로 불렸다. 하지만 인도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노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기공식을 계기로 한국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인도시장을 재조명했다.
[MT리포트]한번도 15배 크기, 13억 인구…'젊은 코끼리' 인도가 뜬다
최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는 13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한반도의 15배에 달하는 거대한 국토를 가진 나라이다. 29개 주와 7개 자치령으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로 세계 7위의 경제 규모(2조4390억달러)를 자랑한다.

주식시장도 상장기업 시가총액 총액이 2300조원 이상으로 1900조원 수준인 한국을 뛰어넘는다. 1990년대 개혁개방 이후 매년 평균 7~9%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온 인도는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규제 완화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을 골자로 하는 '모디노믹스'를 앞세워 인도 경제를 이끌고 있다. 그는 특히 화폐와 조세 분야를 대대적으로 개혁했다. GDP의 26%에 달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지역별로 다른 조세제도를 통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급진적인 개혁은 인도 경제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화폐개혁으로 현금 유동성 경색, 경기 둔화 등 부작용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GDP 성장률이 지난해 1분기 5.7%로 떨어졌다. 하지만 개혁 작업이 효과를 내면서 인도 경제는 다시 비상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모디 정부의 개혁 작업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올리기도 했다. 인도의 신용등급이 오른 것은 2004년 이후 13년 만이었다. GDP 성장률도 지난해 4분기 7.2%로 개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은 7.2%로 중국(6.5%)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MT리포트]한번도 15배 크기, 13억 인구…'젊은 코끼리' 인도가 뜬다
인도의 가장 큰 자산은 젊고 우수한 '인력'이다. 주요 선진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인도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40년이 되어야 정점을 맞이한다. 앞으로 20년 동안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젊은 노동력이 풍부할 것이란 의미다. 그만큼 내수 소비시장의 성장잠재력도 풍부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투자회사 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 예측에 따르면 인도의 중산층 규모는 2020년 2억명에서 2030년 5억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인력의 질도 우수하다. 미국 과학자의 12%, 미항공우주국(NASA)의 36%, 미국 의사의 38%가 인도인이라는 통계도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인도계 파워는 막강하다. 구글의 선다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어도비시스템의 샨타누 나라옌 등 유명 기업 CEO가 모두 인도계다. 이들은 모두 인도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나온 인도 토박이였지만, 자신의 실력만으로 미국 최고 기업의 정상에 올랐다.

인도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산업은 IT(정보기술)이다. 인도 IT산업은 1991년 경제개방 이후 미국, 유럽 등 서구권 국가들이 인도의 값싸고 영어가 가능한 노동력을 활용해 IT 관련 서비스업을 위탁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제조업체가 잇달아 진출하면서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노이다 공장 확장으로 인도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샤오미, 오포 등 중국 휴대전화 업체들도 잇달아 인도에 진출하면서 불과 4년 전 2곳에 불과하던 휴대전화 공장이 이제 120여 곳으로 늘어났다. 인도는 지난해 620억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FDI는 229억달러였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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