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도 약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280대를 위협받고 있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04%) 내린 2281.4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 비판과 은행주 약세에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4.79포인트(0.5%) 하락한 2만506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13포인트(0.4%) 떨어진 2804.49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9.15포인트(0.4%) 밀린 7825.3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약세…2280대도 위협=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26억원, 기관이 64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8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34억원 순매도 등 전체 219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1계약, 기관이 90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838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증권 제조업 등이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 은행 건설업 의약품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POSCO (394,500원 ▲2,000 +0.51%)와 LG화학 (373,500원 ▲500 +0.13%)이 1%대 약세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등도 소폭 내림세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NAVER (181,500원 ▼1,200 -0.66%) KB금융 등은 1% 이내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제일제강 연일 약세 =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4%) 오른 796.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9억원, 기관은 6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55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선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유통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 중이다. 건설 기타제조 금속 디지털콘텐츠 등은 1% 이내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가 2%대 강세다. 신라젠 (4,550원 ▼15 -0.33%)도 1%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 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 에이치엘비 등이 1% 이내로 소폭 상승세다. 반면 나노스 (640원 ▲73 +12.87%)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 CJ ENM (77,700원 ▲1,100 +1.44%) 바이로메드 등은 0~1%대 약세다.

'보물선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던 제일제강 (1,230원 ▲15 +1.23%)이 사흘 연속 급락하며 장 초반 16%대 떨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제일제강은 한국거래소의 풍문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신일그룹과 최대주주 관계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는 일체 관계가 없다"고 답변했다.

라정찬 대표 구속 소식에 네이처셀 (8,650원 ▲30 +0.35%)도 약세다. 이날은 장 초반 2%대 하락하고 있고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1.00원 오른 1134.2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