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동가, 혁신 사례 발표 통해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 수상

머니투데이

신재은 에디터

지난 6일 대전 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2018 균형발전박람회 ‘사회적경제 지역혁신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지역 균형발전에 줄 수 있는 혁신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1차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7팀 가운데 이날 대회에서 푸른숲미래교육(대표 이정연), 감성마을협동조합(대표 강명신), 지구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미영), 전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활동가 이기문) 가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사회적경제 지역혁신대회'에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이정연 푸른숲미래교육 대표(우)와 심사위원을 맡은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좌)/사진=신재은 에디터

푸른숲미래교육은 지역 어르신 및 주민들이 함께하는 주택가 골목길 환경 개선 사업을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어둡고 어수선한 골목길에 수경재배로 채소를 재배함으로써 계절에 맞는 먹거리를 공수함은 물론 골목길 환경 개선 사업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발상이다.

'사회적경제 지역혁신대회'에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강명신 감성마을협동조합 대표(우)와 심사위원을 맡은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좌)/사진=신재은 에디터

감성마을협동조합은 품앗이 마을 돌봄 사업을 진행하는 마을기업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가지고 있는 중랑구에서 품앗이 공부방, 보드게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을 보드게임 강사로 육성해 경제 활동이 가능하게 함은 물론 품앗이 공부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네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회적경제 지역혁신대회'에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이남숙 지구마을협동조합 총괄매니저(우)와 심사위원을 맡은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좌)/사진=신재은 에디터

지구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세계 공정무역 상품을 판매, 홍보하는 멀티 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시민청에서 지구마을이라는 카페 및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구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그동안 지구마을을 운영하며 쌓아온 공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공간 운영을 진행하고, 그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사회적경제 지역혁신대회'에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이기문 전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팀장(우)과 심사위원을 맡은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좌)/사진=신재은 에디터<br>

전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이기문 팀장은 지역 폐교를 활용한 지역 공간가치 창출에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나설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협동조합 및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폐교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에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서 발표를 맡은 7개의 팀은 모두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