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스타트업' 돕는 마곡 공공지원센터 착공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마곡산업단지 공공지원센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선옥 기자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강소기업을 지원할 공공지원센터(M-허브센터)가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내에 지하 4창~지상 8층, 연면적 2만1425㎡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지원 센터가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지원센터에는 강소기업 입주공간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연구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이 공간들을 임대해 산업간 융복합 연구를 할 수 있는 R&D(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영세한 규모와 재정적 한계로 토지매입, 건축이 어려워 사실상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기 어려웠던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물리적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경영 컨설팅, 기술사업화, 투자지원, 인재양성 교육,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편 대학 공공연구기관 유치, 기술교류, 협업을 위한 소통채널인 M-밸리 포럼 운영, 강소기업 전 주기지원을 위한 발전기금도 조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착공식 축사에서 “서울은 미래 먹거리, 일자리 창출 등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마곡산업단지 공공지원센터 착공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창업 아이디어 등으로 산업간 융합할 수 있는 R&D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지원센터의 명칭을 오는 30일까지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연령과 지역에 재한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