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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증산' 거부에 4년 만에 최고가...브렌트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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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증산' 거부에 4년 만에 최고가...브렌트유, 3.1%↑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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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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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거의 4년내 최고가 수준으로 급등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지난주말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의 이란제재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을 상쇄하기 위한 추가적인 원유증산을 사실상 거절하면서다.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40달러(3.1%) 상승한 8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4년 11월 12월 이후 최고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0달러(1.8%) 오른 72.08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7월 10일 이후 최고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주말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JMMC)에서 오는 11월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로 예상되는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의 글로벌 원유시장 공급차질을 상쇄하기 위한 원유생산량 증산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OPEC의 원유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회의에서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의 증산에 합의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추가로 하루 평균 50만 배럴의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산유국들이 사실상 증산을 거부함으로써 향후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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