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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저유소 화재현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10.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이날 "옥외 휘발유 탱크 중 1개의 탱크가 터져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규모 등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근무 인원이 없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최고단계인 3단계로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인력 291명과 헬기 3대, 소방차 111대 등 장비를 동원해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저장된 용량 490만 리터(ℓ) 중 잔여량 440만 리터를 연소시키고 있다"며 "진화작업과 함께 현재 기름을 천천히 빼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1월 정부와 정유 5사 및 항공 2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정부의 민영화 계획에 따라 2000년 12월 민영화됐다. 지난 1월 기준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의 대한송유관공사 지분은 각각 41%, 28.62%다. 산업통상자원부도 3대 주주(9,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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