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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시장 '돈맥' 뚫렸다…올 회수액 1.8조 '역대최대'

[발동걸린 벤처시장]①8월 기준 누적회수액 1조8577억 전년비 2배↑..선순환 벤처생태계 자리매김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입력 : 2018.10.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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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시장 '돈맥' 뚫렸다…올 회수액 1.8조 '역대최대'
벤처시장 '돈맥' 뚫렸다…올 회수액 1.8조 '역대최대'
올해 벤처투자 회수금액이 8월 누적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2조8000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조754억원을 올리며 처음 2조원을 넘긴 2015년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투자 회수실적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벤처투자 회수금액은 1조85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75억원보다 960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벤처투자의 이익실현금이 올해 2배 이상 늘었다는 의미다. 회수금액은 투자원금과 청산이나 중간회수에 따른 수익을 합한 금액으로 이익실현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유형별 가장 높은 회수율을 기록한 분야는 IPO(기업공개)다. 그동안 투자가 많았던 바이오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의 증시 상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2.48배 늘었다. 회수금액은 지난해 2362억원에서 올해 5866억원이다. 1개사 평균 회수액도 25억4000만원에서 40억7000만원으로 60%가량 증가했다. 카페24가 회수액 1000억원 넘는 대박을 터트리며 시장을 주도했다.

회수금액으로만 보면 장외주식매각이 가장 크다. 8월까지 회수한 금액만 8595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4044억원의 2.12배 수준이다. 효자는 게임 '배틀 그라운드' 흥행으로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블루홀이다. 투자자들은 블루홀을 통해 지난해 919억원, 올해 2387억원을 회수했다. 중국 텐센트가 대량매수한 것. 텐센트는 지금까지 한국 IT기업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M&A(인수·합병) 회수금액도 2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 265억원에서 올해 588억원을 기록했다. IPO와 마찬가지로 바이오와 ICT의 강세 효과를 봤다. 대표적인 곳은 광물분쇄 관련 기술을 보유한 쎄노텍이다.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북한 개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올라 172억원을 회수했다.

회수시장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업벤처 육성방안이 시장에서 효과를 낸 첫 번째 결과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골자로 한 혁신창업생태계 조성방안을 지난해 11월 내놓는 등 벤처투자 활성화에 공을 들여왔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벤처투자시장에 빠르게 풀어 창업벤처 육성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증가액의 46%인 2331억원은 지난해 추경으로 결성된 펀드에서 투자한 것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회수시장이 활성화돼야 벤처생태계에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지영호
지영호 tellme@mt.co.kr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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