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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증시…'구원투수' 연기금 등판 어려울 듯

자산배분 계획상 국내 주식비중 축소 추세…연말 목표치 고려시 저가 매수 대응 어려워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입력 : 2018.10.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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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증시…'구원투수' 연기금 등판 어려울 듯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연기금의 구원투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연기금 역시 시장을 지지할 여건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주요 연기금은 그동안 국내 주식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고 판단, 비중을 줄여가는 자산배분 전략으로 선회했다. 맏형격인 국민연금도 국내 주식비중이 연말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연기금 주식운용 관계자들은 최근 주가급락으로 저가매수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자산배분 계획상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이라 주식 매수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금융부문 자산 내 국내 주식 편입 비중(7월 기준)은 19.2%다. 금액으로 따지면 123조820억원에 달한다. 기금운용계획상 연말 목표 비중이 18.7%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주식비중이 0.5%포인트 초과하고 있다. 내년 말 목표치는 18.0%로 더 줄어든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을 줄이는 대신 해외 주식을 늘리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주가가 떨어지면 국내 주식 평가액이 축소돼 편입 비중이 자연스럽게 하락할 수 있고, 목표비중 오차 허용범위가 있어 국민연금이 당장 주식을 팔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국민연금이 지금의 주가 하락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적극적 대응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연기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내 주식에 4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사학연금은 국내 주식 편입 비중이 연말 목표치를 소폭 밑돌고 있지만 매수는 자제하고 있다.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식 편입비중이 23% 수준으로 연말 목표치 25.9%보다 3%포인트(p) 가량 낮지만 오차 허용범위가 ±5%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여유가 있다"며 "당장 편입비율을 끌어올리려 매수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번 주가 급락에 단기 대응하기보다 중장기적 자산배분 전략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에 2조원을 투자하는 공무원연금공단도 저점 매수에 나서기보다 추이를 지켜보며 자산배분 전략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저평가된 상황이긴 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워낙 커져 안정화 단계를 거칠 때까지 매수 여부는 신중히 접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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