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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박살난 韓 대장주…"단기 바닥이다"

[베어마켓 공포]전문가들 "단기 바닥 맞지만, 증시 반등 끌어낼 동력 없어"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진경진 기자 |입력 : 2018.10.11 17:09|조회 : 1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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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폭락으로 대세 하락장이 시작된다는 공포에 코스피와 코스닥 대장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IT를 비롯해 미중 무역분쟁 피해주인 중국소비재, 코스닥 대장주인 바이오와 남북경협주까지 한국 증시의 대표주자들이 추풍낙엽처럼 급락했다.

'검은 목요일' 박살난 韓 대장주…"단기 바닥이다"
역대 한국 주식시장의 대세 하락은 대장주의 급락으로 시작됐는데 코스피와 코스닥의 대장 업종, IT와 바이오는 이날 나란히 매물 폭탄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8일 연속된 급락으로 단기 바닥을 형성했지만 반등을 끌어낼 만한 동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금리 쇼크' 나비효과…쓰러진 대장주=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외국인은 지난해부터 한국 증시를 주도했던 대장주부터 팔기 시작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최근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의 자본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여파에 외국인 매도가 출회될 경우 1번 표적은 삼성전자 (40,200원 상승750 -1.8%)가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코스피 지수 내 비중이 가장 큰 IT·반도체 섹터는 업황 고점 논란에 휘말리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4.86% 급락했다.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코스피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은 한동안 하락 주기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다시 상승 사이클을 타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소비재 업종도 악재가 겹쳤다. 중국 국경절로 수혜가 예상됐던 화장품·면세점주는 중국 정부가 따이공(보따리상) 규제를 강화하면서 곤두박질쳤다. 최근 중국 소비와 투자, 생산지표가 모두 둔화되면서 국내 기업의 중국법인 성장세도 둔화되고, 중국 경기에 대한 노출도가 한국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까지 나오자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토니모리 (12,200원 상승450 -3.6%)(11.3%) 제이준코스메틱 (11,350원 상승400 -3.4%)(8.78) LG생활건강 (1,162,000원 상승23000 2.0%)(8.16%) 아모레퍼시픽 (174,000원 상승4500 2.6%)(6.84%), 아모레G (64,200원 상승1300 2.1%)(4.31%)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검은 목요일' 박살난 韓 대장주…"단기 바닥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처럼 중국 경기에 대한 노출도가 크면서 대외 개방도가 높은 증시는 중국을 대신해 매물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불리하다"며 "최근 한국 증시의 두드러진 상대적 약세는 이런 해석이 아니면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급락장에서 그간 상대적으로 잘 버틴 바이오마저 줄줄이 밀렸다.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244,500원 상승1000 -0.4%)이 5.24%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334,500원 상승21000 6.7%)도 4.3%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81,400원 보합0 0.0%)(4.62%)와 신라젠 (81,800원 상승1600 2.0%)(5.13%), 에이치엘비 (81,600원 상승2200 -2.6%)(10.23%)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약바이오 업종이 개인 투자자들 덕분에 버텼지만 시장 전체 리스크가 확대돼 제약바이오 마저 하락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더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단기바닥권…"저가매수 신중해야"=최근의 하락장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불과 몇 달 전 만해도 하락장에선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던 전문가들도 이제는 고개를 젓고 있다.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저평가에 따른 저가 매수 논리도 급락장에선 힘을 못 쓰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매력을 확보했다"면서도 "하지만 외국인 수급 안정이 대외적 금융조건 변화에서 시작될 수 있는 만큼 공격적인 매수 대응에는 제약이 있다는 점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단기 바닥을 형성했다고 봤다. 하지만 반등을 이끌어낼 만한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외 거시경제와 환율, 수급, 기업실적까지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내수 회복과 함께 경기가 살아나거나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 등 시장을 견인할 만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단기 낙폭이 과도해 지수가 더 빠지진 않을 것 같고 바닥권에서 횡보한다면 실적이 좋거나 재료 좋은 종목이 움직이면서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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