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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정적자에…"국방비 제외 부처 예산 5%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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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정적자에…"국방비 제외 부처 예산 5% 삭감"

머니투데이
  • 김준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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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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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출을 감축하지만 인프라 투자와 감세는 계속"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규제 개혁 회의 중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급격히 불어난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각 부처 예산을 5%씩 삭감토록 지시했다. 다만 국방 예산은 예외로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재정적자 타개를 위해 연방정부 모든 부처 예산을 5%씩 삭감하겠다"면서도 "국방 예산은 7000억달러(약780조원)으로 엄청난 금액이지만 매우 중요한만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미 재무부는 2018년 회계연도 연방적자가 지난해 보다 17%나 급증한 7790억달러(약 883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6년만의 최악의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후 2년간 국방부 예산을 7000억달러 이상으로 늘려왔다.

그는 이날 오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군함과 잠수함을 만들고 있는 만큼 7000억 달러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재정지출을 줄이는 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지 않다.쓸데없는 지출을 확실히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단에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에 대해 "중간선거 이후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10년간 1조7000억 달러(1927조8000억원)을 인프라 투자에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31년 만의 최대 감세에 이어 추가감세도 진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인프라 투자와 추가감세는 지속하면서 재정지출을 일괄 감축하겠다는 것은 상충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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