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 12곳 신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한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 12곳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서울 △경기 파주 △인천 △강원 원주 △대전 △충북 청주 △전북 전주 △전남 나주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12곳이다. 이로써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경기 안산 △광주 △충남 천안 △경북 경산 △경남 창원 등 기존 5곳을 포함해 모두 17곳으로 늘어난다.

신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 기관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민간 기관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요즈마그룹코리아, 한국능률협회, 아이빌트세종, 오픈놀, 로우파트너스 등이 민간 기관으로 참여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의 시제품 제작과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1억원의 사업비도 지원한다.

2011년부터 운영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현재까지 청년창업가 1978명을 양성했으며 4648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보였다. 이 기간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1조5397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초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TOSS)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플랫폼 전문기업 직방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개발사 힐세리온 등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이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의 창업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쉽게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