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호조'…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영업이익 1189억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17,270원 ▼370 -2.10%)이 올 3분기 11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5월 회사 분할 이후 주택사업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간 결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89억1700만원으로 전기대비 19.3%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94억8800만원, 당기순이익은 855억2400만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13.9%, 11.7% 증가했다.

사업회사로 분할된 5월 이후 누적실적은 매출액 1조7650억원, 영업이익 2186억원, 당기순이익 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6%로 전분기(12.1%)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3분기 반포3주구, 잠실진주 등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서 약 1조7000억원을 수주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3조9000억원, 수주 잔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 개선 원동력은 주택사업이다. 하반기 분양한 꿈의숲 아이파크, 대구 연경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등이 착공했고 평균 96%의 높은 분양률을 달성했다. 4분기도 안양 임곡3지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사업비 2조5000억 원 규모의 서울 동북권 최대 융복합 도시개발사업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급 부문의 안정적 수주 잔액을 기반으로 개발사업과 운영사업을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과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1조2000억원의 가용현금을 바탕으로 기존 자체개발 사업과 인프라 조성 역량에 운영능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개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택사업 호조'…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영업이익 1189억원

(상보)5월 회사 분할 이후 누적 영업이익 218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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