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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와 투자암흑기엔…잠깐 맡기는 '파킹통장'

[머니가족]복잡한 조건없이 고금리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입력 : 2018.11.0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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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금리인상기와 투자암흑기엔…잠깐 맡기는 '파킹통장'
#직장인 나신상씨(30세)는 얼마 전 적금 만기로 목돈이 생겼다. 나씨는 이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해보고 싶었지만 요즘 주식시장이 불안해 보여 좀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 때까지 목돈을 넣어둘 만한 예금을 찾는데 옆에 있던 김 과장이 말렸다. “이제 금리가 오른다는데 지금은 돈을 묻어둘 때가 아니지!”

금리 상승 가능성과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며 단기로 여윳돈을 보관하는 일명 ‘파킹(Parking)통장’이 뜨고 있다. 파킹 통장은 주차장에 잠깐 차를 세워두는 것처럼 은행에 잠깐 돈을 맡겨뒀다가 금리가 더 높아지거나 주식시장이 좋아지면 언제든 돈을 빼 쓸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말한다.

파킹통장은 연 0.1~0.2%의 이자를 주는 일반 수시입출금 통장과 달리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연 1~2%대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원금이 보장돼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에 비해 안전하다.

SC제일은행의 ‘마이줌통장’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2조원 이상이 팔린 대표적인 파킹통장이다. 최대 10억원 이하로 본인이 금액 기준을 설정해 유지하기만 하면 연 1.5%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설정 금액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 1.0%의 금리가 지급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으로 설정해 두고 통장에 1100만원을 예치하면 1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1.5%, 100만원에 대해서는 연 1.0%의 이자를 받는다. 단, 설정 금액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통장을 해약하는 경우 해당 월에 연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설정 금액은 매월 변경할 수 있다. 여유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면 설정 금액을 올려 해당 금액 전체에 대해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도 있다.

SC제일은행이 지난 9월 출시한 ‘마이런통장’도 1조원 이상이 몰릴 정도로 인기다. 이 통장은 최대 6개월까지 예치기간에 따라 금리를 최고 연 2.1%까지 준다. 정기예금은 만기 이전에 자금을 인출하면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지만 마이런통장은 각 입금 건별로 예치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다.

입금 건별로 예치기간이 △30일 이하일 경우 연 0.10% △31~60일 연 1.05% △61~90일 연 1.30% △91~120일 연 1.55% △121~150일 연 1.80% △151~180일 연 2.1%의 금리가 적용된다. 6개월이 지나면 일별 잔액 3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1.1%의 금리를 제공하는 ‘마이심플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마이심플통장은 일별 잔액 3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1.1%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Sh수협은행의 ‘내가만든통장’은 SC제일은행의 ‘마이줌통장’과 비슷한 방식으로 매일 최종 잔액이 고객이 지정한 금액 이상이면 지정 금액까지 연 1.6%의 금리를 준다. 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100만원 단위로 고객이 매월 지정할 수 있다.

씨티은행의 ‘자산관리통장’은 예금, 펀드 등 은행 이용실적이 많을수록 최고 연 1.5%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초 가입자는 은행거래 실적과 관계없이 신규 가입일부터 두 달 후 말일까지 신규일에 고시된 신규가입 우대금리(연 1.5%)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파킹통장이 있다. 케이뱅크의 ‘듀얼 K 입출금통장’은 통장 잔액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남길 금액을 설정하고 한 달 동안 유지하면 이 금액에 대해 연 1.5%의 금리를 준다. 남길 금액은 최대 1억원까지 정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계좌잔고 중 일부 금액을 결제하거나 이체할 수 없도록 출금 불가능하게 잠가두는 기능으로 유지기간 조건 없이 1000만원까지 보관할 수 있고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준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파킹통장은 대부분의 고금리 상품들과는 달리 급여이체나 자동이체, 신용카드 실적 등 복잡한 조건이 없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은행은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은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장점이 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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