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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IPO 대어' 현대오일뱅크 연내 상장 접었다

감리강화로 상장 지연, 이달중 상장승인 나더라도…증시불확실성 커지고 수요예측 겹쳐 내년 초 상장 추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입력 : 2018.11.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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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IPO 대어' 현대오일뱅크 연내 상장 접었다

기업가치 10조원, 공모규모 2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던 현대오일뱅크 연내 상장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따라 올해 안에 공모를 진행 중인 기업 중 공모규모 1000억원이 넘는 경우도 한 곳도 없다. 올해 공모규모가 3조원에 못 미쳐 2013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와 이 회사의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공모절차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현대오일뱅크는 8월1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승인을 받았지만 금융 당국의 회계감리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모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이달 중순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장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증권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증선위가 상장승인을 내주더라도 공모절차를 거쳐 연내 상장하기에는 일정이 빠듯하다"며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수요예측에 대한 부담도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13일까지 상장을 마무리하면 돼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며 "무리하게 연내 상장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장외 시가총액은 13조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공모로 약 2조원 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연내 상장이 무산되면 올해 공모절차를 진행하는 기업 중 공모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없다. 또 올해 1조원 이상의 공모규모를 기록한 대어급 기업이 한 곳도 없어 연간 공모규모가 2013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현재까지 상장기업의 공모규모는 1조8000억원 정도다. 현재 공모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숫자는 많지만 올해 공모규모가 3조원을 넘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모규모는 7조8000억원이었다.

공모규모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SK루브리컨츠와 카카오게임즈 상장 무산으로 올해 IPO 시장에서 대어급 기업의 공모가 사라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이 공모기업에 대한 감리강화로 불똥이 튀었다"며 "공모일정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급락해 IPO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넷마블게임즈(공모규모 2조6617억원),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1조1055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등 공모규모 1조원 이상 기업이 3곳이나 됐다. 하지만 올해는 1979억원을 공모한 애경산업이 공모규모가 가장 컸다. 1000억원 이상 공모한 기업도 5곳에 불과하다.

최근 CGV베트남홀딩스, 드림텍 등 공모규모 1000억원 정도의 기업들이 잇따라 공모를 철회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이 IPO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공모규모가 1000억원만 넘어도 기관들이 물량을 받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IPO기업은 공모 수량을 줄이고 공모가를 낮게 책정해 어렵게 공모가를 확정하고 있다"며 "연말에 수요예측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어 공모규모가 큰 기업은 공모가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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