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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최종구, 행시 4회 차이 나는데 손발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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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화순 기자
  • 2018.11.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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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힘'...홍남기 내정자, 최종구 위원장 모두 강원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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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감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60년생)이 '경제사령탑'인 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금융부문을 담당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57년생)과 호흡이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 내정자가 최 위원장보다 고시 4년 후배라는 점에서 일부 우려가 제기되지만 부처간 협력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

9일 차기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홍 내정자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한양대를 나왔다. 그는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이후 21년여 만에 춘천고 출신 경제부총리가 됐다. 2017년 7월부터 금융부문 수장을 맡고있는 최 위원장도 홍 내정자와 같은 강원도 출신이다. 최 위원장은 강릉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강원도 원주가 고향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더불어 3대 경제·금융 라인이 모두 강원도 출신으로 채워진 점도 눈길을 끈다.

홍 내정자는 경제기획원(EPB) 출신이고, 최 위원장은 재무부 출신이다. 홍 내정자와 최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재정경제부와 기획 예산처가 합쳐진 기획재정부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11.6/뉴스1  &lt;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 내정자는 행시 29회고 최 위원장은 25회라서 홍 내정자가 최 위원장보다 고시 4년 후배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두 사람 관계가 다소 껄끄러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분야 전문성은 금융위에 있지만 기재부가 경제 정책 전반을 조율하는데다 예산, 세제, 공공기관 관리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관가에서는 "홍 내정자가 후배이긴 하지만 최 위원장의 평소 업무 스타일로 볼 때 부처간 협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도리어 예산 라인이었던 홍 내정자가 금융을 잘 아는 최 위원장에 금융부문을 전적으로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행시 23회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경제부 사령탑인 김동연 전 기재부 장관(행시 26회)이 3년 후배였다는 점에서 행시 격차가 정부 부처 인사에 큰 고려사항은 아닐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홍 내정자와 최 위원장은 향후 가계부채,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조정 등 산적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위가 추진 중인 증권거래세 축소와 관련해서도 양 부처간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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