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내 폭발물·테러 대응 '경진대회' 14일 개최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항공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제12회 항공보안 경진대회'가 이달 14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국 15개 공항에서 선발된 약 70여명의 항공보안 요원들이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보안검색분야 경진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공항 내 폭발물 발견 시 처리능력과 보안검색 실무능력 등 항공 보안 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12회 항공보안 경진대회'가 이달 14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항공보안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교차 주관하고 있다. 올 행사는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한다.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는 전국 15개 공항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약 70여명의 항공보안 요원들이다.

이들은 폭발물 등의 발견과 안전한 처리 등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보안검색(여객·화물)과 항공경비 분야별로 대회 당일 현장에서 팀을 구성, 자웅을 겨룬다.

국토부는 국가정보원,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항공보안과 대테러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성적 우수자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고 평소 항공보안에 뛰어난 공적이 있는 요원도 '올해의 항공보안요원'으로 선정, 시상한다.

올해는 인천공항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SDK 소속 정인환 기동 타격대원과 김해공항 검색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프로에스콤 소속 정재영 과장이 '올해의 항공보안요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선 항공보안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도 함께 실시된다. 특히 미국 교통보안청(TSA) 소속 항공보안 국제분석 전문가인 스티븐 슐리와 리처드 노먼을 초청, 해외공항 항공보안 우수사례와 최신 보안검색 기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특별강연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