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 본격 출범…"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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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개최된 사이버수사부 현판제막식에서 문무일 검찰총장과 한찬식 동부지검 검사장(왼쪽에서 2,3번째),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News1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는 13일 문무일 검찰총장,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지난해 3월 '사이버범죄 중점수사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사이버범죄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가 이전하며 부서명칭을 사이버수사부로 해 올해 7월 신설됐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사이버범죄 수사전문성 강화와 지휘체계 확립을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이버수사부는 서울중앙지검 첨수부, 대검 사이버수사단 등에서 활동한 김태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 랜섬웨어·암호화폐 등 신종 사이버범죄 수사전문가 김상현 부부장검사(33기), 홈플러스 경품행사 관련 개인정보침해사건 등을 수사한 심형석 검사(37기), 컴퓨터공학 박사과정 수료와 드루킹특검 파견경력이 있는 정우준 검사(38기) 등 사이버범죄 수사경험이 풍부한 경력검사를 배치했다.

또 여성인 반 지 검사(37기)를 검찰 최초로 사이버범죄 전담수사부서에 배치해 사이버폭력, 정보통신망이용범죄, 국제공조 등 전담업무를 지정했다.

사이버수사부는 지난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 및 산하 ICT 관련 4개 분쟁조정위원회(전자문서·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CT분쟁·사이버수사분야의 양 기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핫라인구축, 정보공유, 연구개발 등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사중 당사자 간의 분쟁조정이 필요할 때 절차안내 및 자료제공, 분쟁조정 과정에서 발견된 위법사실 통보·자료제공 등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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