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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국회의원들이 왜 이렇게 뻔뻔해졌는지…"

머니투데이
  • 안재용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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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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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회 사무총장, "지역구 예산만 챙기는 국회, 바닥으로 간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사진=뉴스1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15일 지역구 현안과 예산만 챙기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하며 "그런 일들이 일상화 돼 국회가 바닥으로 간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입법의 질적 향상을 위한 토론회'에서 "386은 지역구 예산 준다고 하니까 얼른 받아먹더라. 자기 재선에 도움되는게 최우선 목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 챙기기에 집중하며 국회의 권위가 실추됐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정부가 지역구 예산을 챙겨준다고 해도 국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거부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14대 국회 당시엔 차관이 지역구에 와서 꽤 많은 예산을 준다고 해서 격렬하게 비판했다"며 "그런데 요즘은 대정부질문에서 지역구 예산 현안을 묻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그러면 같은 당 의원들도 눈쌀을 찌푸렸는데 이제는 일상화가 됐다"며 "중진들이 (그런 행태를) 나무래야 한다"고 당부했다.


'법안 베끼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유 사무총장은 "14대 국회에서는 누가 법안을 내면 같은 법안을 (다른 의원이) 내는 건 없었다"며 "이제는 누가 하나 내면 너도나도 내는데, 사람들이 왜 이리 뻔뻔해졌는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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