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2090선 코앞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01포인트(0.97%) 오른 2088.06에 마감했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 =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272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9억원, 168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4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4434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0계약 972계약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건설업 화학 등이 2%대 상승했고 의약품은 1%대 올라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와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LG화학 (373,500원 ▲500 +0.13%) POSCO (394,500원 ▲2,000 +0.51%)현대차 (249,500원 ▼500 -0.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등은 내렸다.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 소식에 관련주도 급등했다.

토니모리 (7,720원 ▼80 -1.03%)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17,780원 ▼90 -0.50%)과 신세계 (162,900원 ▼1,100 -0.67%)는 각각 16.22%, 10.43%씩 급등했다.

코스맥스 (9,500원 ▼10 -0.11%) 한국콜마 (48,450원 ▲150 +0.31%)도 각각 15%대, 11%대 상승했다.

올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호텔신라우 (44,050원 ▼200 -0.45%)와 호텔신라 (57,600원 ▲600 +1.05%)는 각각 28.83%, 12.96%씩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 499개 종목이 상승했다. 34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방송서비스 6%대 오르며 상승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82포인트(1.46%) 오른 681.3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8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2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6%대 오르며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유통 오락문화 등이 5%대 상승했고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는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신라젠 (4,550원 ▼15 -0.33%) CJ ENM (77,700원 ▲1,100 +1.44%)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 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 등이 모두 올랐다.

헝셩그룹 (203원 0.00%)은 3D에니메이션 흥행 기대에 17.9% 상승했다.

디에이피 (2,915원 ▼5 -0.17%)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15.95%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63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522개 종목은 내렸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5.1원 내린 달러당 1129.2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8포인트 내린 272.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