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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반제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범들이 그의 시신을 절단, 분리한 뒤 수하물로 운반, 터키 밖으로 빼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가진 CNN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카슈끄지 살해범들이 그의 (절단된) 신체 부위를 수하물로 터키 밖으로 가져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훌루시 국방장관은 "살인한지 3~4시간 만에 출국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외교관 면책 특권 덕에 문제없이 절단된 시신을 짐 속에 넣고 가져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터키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사우디가 보낸 사람들에 의해 살해된 것이 사우디 검찰로부터도 확인된 상황이다. 사우디는 애초 카슈끄지 살해를 극구 부인했지만 곧 인정했고 사우디 검찰은 다만 살해된 카슈끄지의 시신이 토막났으며 이는 신원미상의 '지역 협력자'에게 건네졌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일부에선 화학물질로 인멸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감싸기'에 나서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이에 대해 '가능한 일'(possible)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8일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는 이와 관련한 즉답을 피하고 사우디와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며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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