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35.8세' 현대글로비스 사내 벤처 키운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현대글로비스 (184,000원 ▲4,000 +2.22%)가 신사업 기회 발굴과 사내벤처 육성 제도를 도입을 위해 전 임직원 대상의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물류·해운·유통 부문에서 현대글로비스가 진출하지 않은 사업 및 신시장 영역 △IT·AI(인공지능)·물류 플랫폼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신규 산업 분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말까지 접수한 직원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자사 종합물류연구소와 아이디어 공모 분야의 사업부가 심사한다. 평가는 1차 서류 심사와 PT 발표, 최종 심사 단계를 거친다. 최종 우수 공모자들에게는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아이디어 공모 결과에 따라 사업 잠재력·시장성·투자 효용성 등을 평가해 △내재화 가능한 신사업 △사업 분야 외 창의적 아이디어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육성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는 현대글로비스의 자체 신사업으로 키우고, 스타트업 형태에 적합한 아이디어는 사내벤처 지원을 통한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내벤처 지원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공모자를 비롯한 관련 직원들을 별도 조직으로 발령하고, 자율성을 보장해 사업 실현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최대 1년간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정을 거친 사내벤처 아이디어의 사업성이 확보되면 외부 벤처 캐피털의 공정한 평가를 거친 투자자금 연계도 구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임직원 평균 연령이 35.8세로 젊은 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젊은 임직원들의 신기술 활용 관심을 적극 사업 아이디어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향후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연 2회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아이디어 발굴 활동으로 회사 전체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동기를 직원들에게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내벤처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평균 연령 35.8세' 현대글로비스 사내 벤처 키운다

전 임직원 대상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신사업 또는 사내벤처 형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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