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용마로지스·성화 '우수 택배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에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 택배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체국, 용마로지스, 성화기업이 우수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가 C2C(개인과 개인간 배송), B2C(온라인쇼핑과 개인 간 배송) 모두 A+등급을 받았다. C2C에서 B++를 받은 기업은 CJ대한통운, 롯데, 한진이다. 로젠과 일양은 B+를 받았고 경동, 대신, 천일, 합동은 B등급을 얻었다.

일반택배 B2C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과 한진이 B++등급을 맞았다. 로젠과 롯데는 B+를 받았고 경동, 대신, 일양은 B등급을 받았다. 천일과 합동은 C++등급이다.

기업택배(B2B) 분야에서는 성화와 용마가 A등급을 받았다. 이하 각 등급별로 △B++등급 고려, 대신, 동진 △B+등급 일양, 택배업협동조합 △B등급 경동, 합동 △C++등급 천일 등으로 평가됐다.

전반적인 만족도 수준은 C2C가 지난해 83.1점에서 올해 85.2점으로 소폭 향상됐고 B2C도 지난해 81.9점에서 올해 83.7점으로 조금 올랐다. B2B는 지난해(85.7)와 올해(85.8) 큰 변화가 없었다.

항목별로는 집화 및 배송의 신속성(96.3점)과 사고율(96.2점) 부문에서 만족도가 높은 반면 피해처리 기간과 직영 비율 등의 항목이 포함된 고객 대응성(72.5점) 부문에서는 만족도가 낮았다.

일반택배에서는 택배기사 만족도가 66.2점으로 나타나 택배기사 처우 수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콜센터 대기시간 이용 만족도는 67.4점으로 대시시간 단축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평가는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실시됐다. 전문평가단이 모든 택배사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사별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리포트를 제공하고 콜센터 개선 방안 제시도 제시해 택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