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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이 올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
서울 송파경찰서는 '포스코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가 배임·횡령 방조 등 혐의로 최 회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혐의 없음)으로 지난달 2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제시한 자료 등을 충분히 조사한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등으로 구성된 '포스코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는 올 7월 최 회장을 배임·횡령 방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송파경찰서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지난달 말까지 수사를 진행했다.
시민연대는 올해 7월9일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이 이미 검찰에 고발된 산토스와 페이퍼컴퍼니 EPC의 인수와 매각에 깊이 관여하고 주도했다"며 "산토스와 EPC의 분식회계를 시행하고 땡처리 매각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포스코는 최 회장과 전혀 관련 없는 시기에 발생한 일이며 업무 관련성도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포스코 해직자인 포스코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 대표 등이 허위사실로 공공연하게 국회에서 기자회견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을 현혹시켰다"면서 "최 회장은 물론 포스코그룹 구성원 모두를 음해하고 모독해 강력한 법적조치로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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