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사원 연봉 1위 'SK하이닉스'…연봉 인상폭 1위 'GS칼텍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SK하이닉스가 4년제 대졸 사원에게 평균 4552만원의 연봉을 지급해 국내 대기업 중 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원부터 부장까지 연봉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GS칼텍스로 연봉 4407만원인 사원이 부장이 되면 1억1695만원(7288만원 상승)을 수령하게 된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15일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 중 연봉 정보가 확보된 46개 대기업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4년제 대졸 사원 평균 연봉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4468만원) △삼성전자(4451만원) △포스코대우(4441만원) △두산(4431만원) 등이 높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4년제 대졸 사원의 평균연봉(3855만원)이 2배가 되는 시점은차장급(평균 7844만원) 때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원에서 부장까지 승진하면 평균 139.1% 올랐다.

사원과 부장 사이 평균연봉 인상폭이 큰 대기업들은 대부분 에너지 기업, 금융권에 포진했다. GS칼텍스를 필두로 △SK에너지(6873만원 상승) △하나은행(6771만원 상승) △국민은행(6503만원 상승), △중소기업은행(6457만원 상승) 등이었다.

직급별 평균연봉은 학력별 차이가 있다. △사원급(고졸) 2846만원 △사원급 대졸(2,3년) 3239만원 △사원급 대졸(4년) 3855만원으로 조사돼 고졸사원과 대졸(4년)사원 사이 평균 격차가 1009만원이었다. 부장급은 격차가 9137만원에 달했다.

전 직급 대비 평균연봉은 평균 19.1%씩 상승했다. 주임급이 사원급(대졸 4년) 대비 평균 27.8%(1,061만원) 인상됐다. 대리급은 주임급 대비 평균 794만원(16.7%) 올랐다. 과장급은 대리급 대비 928만원(16.4%) 높았고, 차장급은 과장급보다 1205만원(18.3%) 상승했다. 부장급은 차장급보다 1293만원(16.5%) 올랐다.

대졸 사원 연봉 1위 'SK하이닉스'…연봉 인상폭 1위 'GS칼텍스'

사람인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 연봉정보 분석 결과…SK하이닉스·삼성디스플레이 등 연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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