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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박태환' 前코치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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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박태환' 前코치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

머니투데이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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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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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말 교육 명목으로 돈 받아, 개인적 사용…警 "기소의견 송치 예정"

/사진=뉴스1
'마린보이' 박태환 수영 국가대표를 지도했던 전임 코치가 억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박태환 선수의 전담코치였던 박모씨(42)를 사기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4년말부터 약 1년간 자신이 가르치던 선수의 학부모 A씨에게 1억7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박씨는 "수영연맹 이사를 하려면 시설에 투자해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자녀를 호주 유학 보내주겠다"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 박씨는 A씨에게 받은 돈을 개인 용도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15년 방글라데시로 출국했다 최근 귀국한 박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달 15일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건은 박태환 선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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