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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회, 29일 브렉시트 '플랜 B'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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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회, 29일 브렉시트 '플랜 B'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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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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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에서 대패했지만 재신임을 얻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정부의 '플랜 B'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영국 하원은 토론을 거친 뒤 오는 29일(현지시간) 정부의 제안에 대해 찬반 여부를 재차 투표한다.

17일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플랜B에 대한 의회 투표일을 29일로 연기해 발표했다. 애초 메이 총리는 향후 계획을 담은 플랜B를 21일 의회에 제출한 뒤, 곧바로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었다.


영국 정부는 EU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에서 230표차로 부결됨에 따라 다음 계획을 강구하고 있다. 영국 앞에는 현재 ΔEU와 재협상 Δ두번째 국민투표 Δ노딜(no-deal) 등 선택지가 남아 있다. 이중 가장 선택 가능성이 높은 것은 EU와 재협상에 나서는 것이다.

메이 총리와 내각은 21일 전까지 여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 및 야당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U 측도 이러한 영국의 상황을 고려,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U는 영국과 재협상을 하더라도 지난 합의안에서 양보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은 EU 헌법인 리스본 조약 제50조에 따라 오는 3월29일 자동적으로 EU를 탈퇴하게 된다. 만약 이때까지 협상에 실패할 경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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