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한우·홍삼' VS '취향저격' 이색선물…올해 설선물 뭐로 고를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황금돼지해 기념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황금돼지해 기념 선물세트는 황금색과 관련된 수산, 과일세트를 비롯해 황금돼지가 그려진 화인,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 등이 포함돼 있다. 2019.01.21.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2주 앞두고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 준비에 나서는 시기다.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한우, 굴비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부터 홍삼 등 건강식품, 취향을 저격하는 이색 선물세트까지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명절 맞이에 나서고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맞춘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수십만원 대 고급 선물세트까지 가격대도 다양화해 소비자들이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인기 품목은 한우, 굴비, 과일 등 신선식품과 캔햄, 참치 등을 중심으로 한 가공식품 선물세트다. 미세먼지 질환, 독감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와인, 전통주, 프리미엄증류소주 등 주류 제품도 실패가 없는 선물세트 중 하나다.

취향을 저격한 이색 제품들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특히 황금돼지해를 맞아 황금돼지를 캐릭터한 상품이나, 소포장 제품, 간편식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색다른 제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색제품도 나쁘지않은 선택이다.

다양한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준비됐다. 100만원을 넘는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나 200만원대 최상급 참조기로 꾸려진 굴비세트, 빈티지 와인 등이다. 수십만원 대 한우드라이에이징 선물세트, 최고급 한방화장품 선물세트도 프리미엄급 수요에 맞춰 준비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따라 가격부터, 제품 구성까지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골고루 구성했다"며 "설 선물을 통해 가족, 친지, 지인들과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