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토비 대체' 안데르센 찍었지만... 이적료 320억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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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삼프도리아의 요아킴 안데르센(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0)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지난여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에 강하게 휘말렸다. 토트넘도 이를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23)를 영입하기 위해 조만간 삼프도리아 측과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안데르센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상에 긍정적인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을 비롯해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도 안데르센에게 관심을 가지고 조만간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또 안데르센의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20억 원)로 평가받고 있는데, 토트넘이 이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한 시즌 무영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토트넘의 새 경기장 건설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들고 있다는 점에서 올 여름 엄청난 이적료를 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삼프도리아의 요아킴 안데르센(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덴마크 출신의 안데르센은 192cm의 큰 키에 빠른 발도 지닌 수비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트벤테(네덜란드)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삼프도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안데르센은 지난 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주전멤버를 차지하며 리그 22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