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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로스터N./사진제공=현대차 |
17일 현대차가 벨로스터N 출고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운행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벨로스터N 구매자의 평균연령은 33.7세로 나타났다. 30대가 5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27%를 차지했다.
벨로스터N은 고성능차다. 현대차가 2017년 9월 첫 번째 N브랜드 모델인 i30N 유럽 출시 이후 국내서는 지난해 6월 두 번째로 선보였다.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모두 1349대가 판매됐다.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N을 구매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벨로스터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51%로 나타났다. 수입차 보유 비율은 41%에 달했다.
실제로 벨로스터N 구매 당시 비교 대상 차량은 메르세데스-AMG A45(12%), 토요타 86(8%), BMW M2(6%) 등 스포츠 성향이 강한 후륜구동 스포츠카들이 주류를 이뤘다.
구매자들은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 관련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 때 중요하게 살펴보는 가격, 디자인, 편의성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 차량 사용에서도 벨로스터N 운전자들은 단순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73%), 취미(70%) 등의 목적을 제시했다. 이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87%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제품군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워 마니아 시장으로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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