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새만금개발청장 김현숙·靑 과학기술보좌관 이공주 임명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각각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에 김현숙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59),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이공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교수(64)를 임명했다. 모두 여성 전문인인 점, 해당 분야 경력 등을 높이 산 걸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김현숙 청장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데다 새만금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어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약속한 공공 주도 매립사업,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새만금 개발을 새만금개발청을 중심으로 본격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2월 군산으로 이전했다. 김 청장은 새만금이 있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청와대 제공

이공주 보좌관은 대표적인 1세대 여성 과학자로, 생화학·프로테오믹스(Proteomics·단백질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미 스탠퍼드대에서 학위를 땄다. 모교 교수이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청와대는 "탁월한 연구 역량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정책, 연구개발 및 미래 인재양성 등 과학기술 분야의 개혁과 혁신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과기보좌관은 전임 문미옥 보좌관이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으로 옮긴 후 공석이었다.

한편 청와대 의전비서관, 경제보좌관은 여전히 공석으로 청와대는 후임자를 찾는 중이다.

◇김현숙 청장 △1960년생, 전북 군산 출생 △군산여고, 전북대 건축공학과 학사 석사 △일본 와세다대 건축공학 석사, 박사 △새만금위원회 위원(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이공주 보좌관 △1955년생, 서울 △풍문여고, 이화여대 제약학과 △카이스트(KAIST) 생물공학 석사 △스탠퍼드대 생물리화학 박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현)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 회장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