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설 수원컨벤션센터 29일 개관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완공된 수원컨벤션센터 전경/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문을 연다. 착공 2년 6개월 만이다.

대지면적 5만5㎡, 연면적 9만7602㎡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28개), 구름정원(옥상) 등을 갖췄다.

광교호수공원과 맞닿아 있어 주변 환경과 무척 잘 어울리며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이 눈에 띈다.

핵심 시설인 컨벤션홀은 3층에 있다. 가로 68m, 세로 45m로 넓이가 3040㎡에 이른다.

홀 높이가 아파트 4층 높이인 13m에 달해 탁 트인 느낌이다.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컨벤션홀 밖에는 넓은 로비가 있다.

1층에 있는 전시홀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가장 넓은 공간, 가로 126m, 세로 63m, 넓이 7877㎡로 축구장보다 넓다. 높이는 15.7m로 컨벤션홀보다도 높다.

전시홀에는 전시 부스 500개를 설치할 수 있다. 계절과 기후에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다. 한 번에 7000여 명이 입장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이벤트홀은 수원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다. 308㎡의 면적에 256석 규모 가변 좌석을 설치할 수 있다. 소규모 행사, 이벤트 등을 열 수 있다.

5층에는 다이닝룸이 있고 옥상에는 구름정원이 조성돼 있다. 옥상 ‘구름전망대’에서는 대한민국경관대상을 받은 광교호수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1~4층에 중·소 회의실 28개가 있다. 회의실은 2~4개를 합쳐서 사용할 수 있다. 4개를 합치면 최대 48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회의실이 된다.

지하 1·2층에 있는 주차장에는 1099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내년 호텔(2020년 1월 개관 예정)·백화점(2020년 2월)·아쿠아리움(2020년 10월) 등 부대시설이 문을 열면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은 마이스복합단지로 거듭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서울역·강남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도 지나간다. 공항리무진버스를 타면 인천공항까지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3826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4561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8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를 우리나라 마이스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