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중국에서 톡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29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메디톡스에 대해 작성한 '중국에서 톡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진 연구원은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에 대해 시장 점유율 확대, 실적 개선, 중국 진출 기대 등 다각적인 분석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꼼꼼한 분석을 토대로 밸류에이션을 측정, 목표주가 77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 메디톡스는 개장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디톡스에 대한 분석 내용을 3가지 소제목으로 분류하는 등 읽기 쉽게 표현한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메디톡스 실적 추이 및 전망, 다양한 파이프라인 밸류에이션, 주가 추이 등을 시각물로 덧붙여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강력한 파트너 회사와 빠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 2015년 7월 메디톡스는 중국 회사 Bloomage Biotech와 5대 5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Bloomage Biotech은 히알루론산 원료로 중국 내 60%, 전세계 시장 내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HA필러는 중국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0%로 2위다. 중국 시장에서 입지가 강력하다. Bloomage Biotech는 메디톡스의 톡신과 자사의 HA필러를 번들링 전략으로 함께 팔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Bloomage Biotech가 메디톡스의 톡신으로 제품을 판매할 경우 3년 안에 2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 메디톡스 2019년 매출액은 2388억원, 영업이익은 10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출이 회복하고 중국 매출(60억원)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톡신 수출은 28%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 회복 수혜와 중국 진출 허가 기대감이 주목된다. 메디톡스 목표주가 77만원은 본업가치 1조8100억원(2019년 순이익 845억원에 동종업계 평균 PER 21.5배 적용)과 파이프라인 가치 2조240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 톡신 수출은 오는 4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회복세는 연말까지 유효하다. 또 올해 5~6월경으로 예상되는 중국 톡신 판매 허가가 현실화되면 중국 매출이 하반기부터 발생할 수 있다. 실적 증가세는 내년 말까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