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원초에 장애-비장애 아동 함께 이용하는 '통합놀이터' 개장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놀이공간 개념의 '통합놀이터'가 이달 26일 서울 양천구 신원초등학교 내에서 개장한다. 한국공항공사는 통합놀이터 개장을 앞두고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장애 차별이 없는 사회통합을 확산하기 위해 1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모든 아동의 놀이터 - 통합놀이터 오픈 포럼(Open Forum)'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사단법인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장애-비장애아동간의 차별없는 '모든 아동의 놀이터 - 통합놀이터 오픈 포럼(Open Forum)'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놀이터'는 장벽 없는 무장애(Barrier-Free)보다 포괄적이며 광범위한 의미로, 장애와 비장애의 사회적 통합을 추구하는 놀이공간을 의미한다.

공항공사는 이달 26일 서울 양천구 신원초등학교 내 통합놀이터 개장에 맞춰 UN 아동권리협약 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장애 차별이 없는 사회통합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권리와 장애 유무를 뛰어 넘는 사회통합의 의미를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준비했다"며 "통합놀이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필요성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과 초등학교 내 통합놀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와 학부모, 어린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원초등학교 통합놀이터를 디자인‧구성했다.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여러 의견을 반영, 앞으로 공항 인근에 추가적인 통합놀이터를 추진할 계획이다.